다짐하자/개발자가 되자.

[ 2023년 1월 ] 취업 성공! 클로비스 신입 개발자가 되었다.

giggs 2023. 1. 18. 14:36

 

[ 준비 과정 ]

 

 

2022년 11월 14일 약 7개월의 JAVA 웹 프로그래밍 국비교육을 마치고

2주간의 스위스 여행 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취업 준비

 

학원에서 작성한 이력서 외에

Notion을 활용하여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준비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결과적으로는 이 이력서를 사용하진 못하였지만

이력서를 새로 작성하면서

만들었던 프로젝트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더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내세울만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얻은 점도 있었다.

 

이력서 작성 외에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spring boots, intelliJ, gradle에 관해 공부하며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풀며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였다.

 

 


 

 

[ 지원 동기 ]

 

회사 자체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공부해 나가며

선배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solution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다.

 

다만 solution 회사에 들어가기에는

현재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 지레 겁이 들었지만 도전해 보았다.

 

지원한 회사는 아니 이제 우리 회사는 클로비스이다.

Salesforce 기반으로 CRM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회사이다.

 

지원하게 된 동기는

1.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회사라는 점

2. 여러 가지 교육과 더불어 개인 프로젝트 진행 후 피드백 및 코딩 리뷰를 진행한다는 점

3. 자기 돌봄 코칭상담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진행하여 직원 관리 및 상담 진행

 

여러 가지 방면에서 개발자들 간의 커뮤니티가 활발하고

직원들을 생각해 주며 서로 소통이 잘 될 것 같다고 느꼈고, 

그 안에 속해서 함께 하고 싶었다.

 

 


 

 

[ 면접 진행 과정 ]

 

 

1. 서류 접수

학원에 서류 지원 의사를 밝히면 제출해 놓은 나의 이력서를 회사로 전달해 준다.

제출한 이력서 말고, 현재 notion에 작성 중인 이력서로 지원하고 싶었지만

말 그대로 작성 중이라서 변경하지는 못하였다.

합격하기를 바라며 지원하였다. 결과는 다행히도 합격!

 


 

2. 온라인 코딩 테스트

서류 합격 안내와 함께 친절히 전화로 연락이 왔다.

다음 진행 단계인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신입 지원자인 만큼 풀이보다도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 본 흔적들을 볼 예정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처음 진행해 본 코딩 테스트.

시간은 200분 4문제로 제출되었다.

 

프로그래머스

Lv1. 수준의 2문제

Lv.2 수준 1문제

Lv3 수준 1문제

결과는 처참...

 

Lv1수준 1문제를 해결하고, Lv2 수준 문제는 반만 풀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과 시도 방법을 적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3. 1차 면접 ( 인성/기술 )

감사하게도 신입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셨는지

다음 단계인 1차 면접을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1차 면접은 4:1 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표님과 실무자분들 3분과 함께 진행하였다.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였을까

너무나 긴장되어서 대답을 명확하게 잘하지 못하였다.

다만 대답할 때 목소리가 떨리거나 장황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여러 가지 인성 면접과 기술 면접이 진행되었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의 내 파트 DB 설계를

칠판에 작성해 보라고 하셨던 부분

순간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 그려가는데.. 생각이 안 났다. 하...

쪽지 메신저에 쪽지 처리하는 테이블도 그리지 않고 ㅜㅜ

그나마 테이블들을 보며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잘 설명드렸다.

 

1시간 정도 진행된 1차 면접이 끝나 버렸다.

존중해 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것이 느껴지는 면접이라 과정은 아쉬웠지만 기분이 좋았다.

 


 

4. 2차 면접 ( 인성 )

1차 면접을 마치고 다음날에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Yeahhh

기술 면접은 진행 안 할 거니까 긴장하지 말고 오라고 친절히 말씀을 해주셨다. 

1차 면접에 긴장을 너무했나 보다.ㅎㅎ

그래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인성 면접은 연봉협상, 근무 스케줄 조정, 클로비스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발자로서 열정이 있는지, 스스로 노력을 할 사람인지, 배우려는 자세가 있는지

(나이가 있다 보니) 어린 친구들과도 어려움 없이 잘 어울려 스터디를 할 수 있을지 등을

알아보려고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다. 

평소 생각과 지금까지의 행동을 바탕으로 답변을 잘 드리고 마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클로비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많은 질문을 못하였던 점

 

 


 

5. 최종 합격

2차 면접 다음날 최종 합격하였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감격)

부족한 모습이 많았지만 배우려고 하는 열정과

자영업을 하며 배웠을 사회 경험을 높게 쳐주신 것 같다.

 

2023년 2월 1일 첫 출근 날짜로 정해졌다.

당일 준비해서 제출할 서류들을 안내받고,

출근 전까지 CRM 관련 책 정독하기의 첫 mission을 주셨다.

이렇게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들지만

이제 정말 개발자가 되었다는 마음에

뿌듯함과 함께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 최종 소감 ]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지레 겁을 먹고 지원조차 하지 않았으면,

클로비스에 입사하는 이런 일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신입 개발자라는 점을 상당히 많이 고려해 주시는 것 같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꾸준히 노력하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일단 두드려보라고 전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겠지만,

나의 좋은 점을 찾아서 봐주시려고 노력해 주는 회사가 많은 것 같다.